1918년 3월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한 스페인독감(1918-1919, H1N1)은 전 세계적으로 4천만~1억 명의 사망자를 낳았으며, 1957~1958년 아시아 독감은 중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1,40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. 10년 뒤에는 홍콩 독감(H3N2)이 전 세계적으로140만 명의 사망자를 만들었고, 최근 전 인류를 공포에떨게 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(COVID-19)는 폭발적인 확산세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. 최근의 COVID-19팬데믹으로는 9월 초 기준으로 공식 확인된 기록만 214개국에서 2,600만 명의 확진자와 87만 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.
사실 COVID-19 발생 초기만 해도 인류는 그저 여느 풍토병 정도로 잠시 생겼다 사라질 위기라 생각했었다. 그러나 현재 팬데믹 상황은 끝을 알 수 없게 장기화되고있고, 전 세계적인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어, 이제는 국가별・지역별로 장벽을 세우고 모든 것들을 단절시키는상황으로까지 치닫고 있다. 연결과 교류를 기반으로 초사회성과 문명을 진화・발전시켜 왔던 호모 사피엔스가이제는 그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.감염병 재난 속 미증유의 역성장과 장기적 침체의 늪으로 추락하는 경험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, 과연 인류는다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을까? 아니면 새로운 흐름으로 적응하며 진화하게 될 것인가?
더보기